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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이야기/재미있는 돈 이야기14

대공황 시대 발행된 '1만 달러' 지폐, 美 경매서 6억원에 팔려 헤리티지 옥션, 1934년 1만 달러 지폐 경매서 최고가 경신 유통 지폐 중 최고액권…"새 소장처서 절대 위상 차지할 것"[서울=뉴시스]김하은 인턴 기자 = 세계 대공황 시절에 발행된 희귀한 1만 달러 지폐가 경매에서 50배에 가까운, 48만 달러(약 6억4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경매 회사 헤리티지 옥션이 1934년에 발행된 1만 달러짜리 지폐를 경매에 부친 결과, 48만 달러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경매된 1만 달러 지폐 가운데 최고가 낙찰이다. 해당 지폐는 링컨 대통령의 재무장관인 새먼 P. 체이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낙찰된 지폐에는 '종이화폐보증(PMG)'이라는 인증확인서와 ‘뛰어난종이품질’(EPQ) 등급확인서가 첨부됐다. .. 2023. 9. 30.
최초의 한국은행권 최초의 한국은행권 우리나라의 유일한 법화인 한국은행권을 발행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1950년 6월 12일에 설립되었다. 그당시 우리나라에는 일제시대때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하였던 조선은행이 발행한 조선은행권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다. 한국은행은 조선은행권을 대체할 한국은행권을 발행해보지도 못한채 창립 13일만에 6.25 동란을 맞이하였다. 전쟁이 발발한 지 불과 3일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됨에 따라 한국은행도 본점을 급히 대전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상황이 워낙 다급했기 때문에 한국은행 본점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금괴 일부와 조선은행권 일부를 대전으로 옮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불과 40억圓의 현금만을 금고에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전시자금 수요 등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였다. .. 2022. 8. 28.
초 인플레이션 - 경제적 재앙의 5대 지폐 헝가리 (1946)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 헝가리 는 역사상 최악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추가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 도입된 Pengö는 대공황 으로 바로 위협을 받았습니다 . 그들의 전쟁 노력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National Bank 는 계속 증가하는 지폐를 인쇄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급등하여 정부는 결국 1946년에 100,000,000,000,000,000,000(100조) B Pengö 지폐를 발행해야 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액면가 지폐인 정부는 "B"로 화폐단위를 줄여야 했습니다. 화폐단위 "SZÁZMILLIÓ B.-PENGÖ", százmillió billió Pengö 의 약어("백만억 펭고")가 앞면과 뒷면에 모두 .. 2022. 8. 27.
[책소개] 지폐가 담은 이야기 ‘지폐의 세계사’ 세계 각국지폐의 탄생비화와 42개국 지폐도감 책소개 지폐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다! 최고의 대중 인문학자가 25년간 여행하며 기록한 세계 각국 지폐에 얽힌 사연과 아름다운 디자인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 외국 지폐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지폐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고, 한 나라의 정체성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도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색적인 지폐 디자인을 보며 해당 국가의 이모저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을 갖게 된다. 이렇듯 지폐는 국기 다음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제2의 얼굴’이기에 각 나라에서 심혈을 기울이게 마련이다. 대만의 유명한 대중 인문학자이자 미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각국의.. 2022. 8. 25.
[책소개]누구를 기억할 것인가 화폐 속 인물이 들려주는 변혁의 도전 정신! 혁명이나 독립전쟁을 통해 근현대에 세워진 국가들은 종교나 언어, 민족성이나 이념으로 분단된 국민들을 통합하기 위해 상징적인 인물이나 이야기들을 화폐에 사용한다.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는 나라별 화폐 인물을 통해 차별, 탄압, 침략, 독재에 맞서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생명, 자유, 평화, 행복의 새로운 미래 사회를 위해 시대를 변혁시킨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근현대에 탄생한 국가들의 건국 영웅들이 대부분이었고, 통사의 관점에서 국제 정세를 따라가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받는 관계였다. 따라서 이 책은 얽히고설킨 역사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국제 정세에 맞춰 구성하였다. 미국의 탄생부터 아시아 식민지 국가들의 항쟁 등을 .. 2022. 8. 25.
상평통보(常平通寶) 당이전(當二錢) 주조된지 340 여년이 지난 상평통보(常平通寶) 당이전(當二錢) 그 시간의 멋에 빠지다. 상평통보(常平通寶)는 조선(朝鮮)시대 숙종 4년(1678)부터 조선 말기까지 통용되었으며, 고종때 근대화폐가 발행되기 전까지 200여 년간 전국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던 법정화폐이다. `常平`은 `상시평준(常時平準);`의 준말로 유통가치에 항상 등가(等價)를 유지하려는 의도와 노력을 그대로 반영한 표시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동전(銅錢)`으로 기록되어 있고 민간에서는 엽전(葉錢)이라 불렀다. 화폐의 모양은 기본적으로 외형이 둥글고 납작하며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나 있는 형태로 전면(前面)에 `常平通寶`라는 글자가 있다. 상평통보는 기본적으로 발행시기에 따라 단자전, 당이전, 중형전, 당오전, 당백전으로 나누어진다. 이러.. 2022. 8. 24.
[책소개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세계 화폐 인물열전 책소개 세계 22개국의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 39인의 이야기를 엮었다. 이른바 가로 15센티미터, 세로 7센티미터의 작은 지폐 속에서 읽어낸 인물세계사이자 테마 문화사인 셈이다. 각 지역별로 서양사를 풍미한 문화·예술인, 정치인들, 운동권 인사들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얼굴 초상이 들어있는 지폐 때문에 도피 도중 얼굴을 알아본 농부에 의해 단두대까지 끌려가야 했던 루이 16세의 아이러니한 운명, 쿠바 혁명정부의 중앙은행 총재를 지내며 지폐에 자신의 서명을 넣었던 체 게바라 등 지폐에 얽힌 역사적 인물들의 흥미로운 일화들을 다수 소개한다. 또한 자국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예술가들을 대거 지폐 모델로 배치한 유럽 지폐 이야기.. 2022. 8. 24.
[책소개] "돈을 다루는 사람의 돈 이야기" 화폐수집가 필독서 책소개 화폐에 관한 숨겨진 일화들을 소개하고 여러가지 궁금중을 풀어주는 책. '300여년 전 만 냐의 가치', '엄마! 우리가 지폐의 모델이 되었어요', '기념주화 되팔기'등,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화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으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폐도 소개하고 있다. 목차 제1편 화폐 다시 보기 제2편 돌고도는 돈 이야기 제3편 세계의 화폐 여행 부록 ― 우리나라 화폐사 돌아 보기 출판사 서평 항상 주머니 넣고 다니며 늘 가까이 하기 때문에 모두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화폐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과 숨은 비밀을 알기 쉽게 풀어 낸 {돈을 다루는 사람의 돈 이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우리 나라의 화폐 역사와 발행에 얽힌 비화는 물론, 다양한 외국 화폐의 이모저모를 풍부한 그.. 2022. 8. 23.
[시론] 지갑 속 백범을 꿈꾸며 13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임시정부) 수립 88주년을 맞는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존재의 원천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로 시작되는 헌법 전문에서 존재 이유가 나타난다. 새삼 임시정부를 거론하는 것은 5만원, 10만원의 고액권 발행계획이 알려지면서 새 지폐 도안에 어떤 인물을 넣을 것인가를 두고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폐 도안의 인물은 세종대왕(1만원권), 율곡(5000원권), 퇴계(1000원권), 이순신 장군(100원 동전) 등 조선왕조 시대에 유학과 한글창제 등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과 국난극복 영웅의 초상이다. 모두 국민이 존경하는 민족사의 뚜렷한 인물들이다. -화폐도안 조선시대 영웅뿐- 그런.. 2007. 4. 11.
‘돈이 되는 돈’ 모아라 서울 충무로1가 회현지하상가. 한 화폐 수집 전문점에서 초로(初老)의 손님과 상인이 옥신각신하고 있다. “6만원에 하자니까.” “7만원 이하는 안됩니다.” 최근 발행된 새 지폐 1000원짜리와 1만원짜리 1장씩을 묶은 세트를 놓고 벌어진 흥정이다. 권면(卷面) 액수는 다르지만 일련번호가 ‘AA082XXXXA’로 똑같다고 해서 ‘트윈 노트(Twin note)’라고 불린다. “에잇, 안 사고 만다.” 흥정이 깨졌다. 화가 난 손님이 지폐를 내팽개치고 나가버렸다. 하지만 상점 주인은 빙그레 웃는다. “저 사람, 5분 내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지폐에 완전히 꽂혔거든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님이 다시 들어왔다. “여기 7만원. 됐지?” 액면가 1만1000원어치 지폐가 7만원에 팔렸다. 가게 문을 나서는 노.. 2007. 4. 1.
[화제]어느 의사선생님의 ‘별난 외도’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태섭 박사, 고물수집가·천체관측가·사진가·발명가로 즐거운 인생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옛 진단방사선과) 정태섭 박사(53)의 연구실은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현미경, 천체망원경, X-레이 튜브, 솜사탕 만드는 기계, 피에로 의상, 헬륨풍선 등 온갖 기구와 소품이 연구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현미경과 X-레이 튜브는 모두 1700~1800년대 만들어진 진귀한 것이라고 한다. 조선 세종 때의 과학자 장영실의 얼굴이 담긴 10만원권 지폐가 걸려 있다. 그 옆에는 가족사진이 있다. 그런데 액자 속에 담긴 사진의 절반은 해골 4구다. 영상의학과 교수답게 가장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X-레이로 촬영해 담은 것이다. 그가 왜 ‘괴짜박사’로 통하는지 그의 연구실이 말해주고 있는.. 2007. 4. 1.
화폐수집은 ‘왕의 취미(Hobby of Kings)’ ▶250년 된 유럽 금융재벌 ‘로스차일드’가(家)의 신화는 화폐 수집에서 시작됐다. 1750년대 은행에서 심부름을 하던 가난한 유대인 소년 마이어 암셸은 독일에서 가장 부유하고 막강한 제후 빌헬름 공작을 만났다. 빌헬름의 취미는 동전 수집이었다. 소년은 희귀 동전을 구해 싼값에 빌헬름과 다른 귀족들에게 건넸다. 고전(古錢) 거래로 쌓은 돈과 인맥이 로스차일드 금융제국의 시발점이었다. ▶화폐 수집은 ‘왕의 취미(Hobby of Kings)’로 불린다.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시저가 취미로 고대 그리스 동전을 모은 데서 유래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과 프랑스 루이 16세도 동전을 수집했다. 이 황제들이 요즘 화폐 수집가처럼 세세한 조사·연구까지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근대적 의미의 ‘동전수집.. 2007. 4. 1.
돈은 시대와 과학이 녹아있는 독특한 유물- 화폐수집가 강대령 “돈은 시대와 과학 녹아있는 독특한 유물” 화폐수집가 강대령 작디 작지만 실은 역사와 과학을 담은 기념물이다. 다른 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무얼까? 화폐다. `돈 벌었다’의 돈이 아니라 시대상을 담은 유물로서의 돈이다. 강대령(39)씨의 화폐수집 역사는 10년. 현재 전남 담양읍에 사는 그는 2000여 점의 화폐를 소장하고 있다. 7년간 중국에서 행정법을 가르쳐 번 돈을 모두 화폐수집에 쏟아부었다. 화폐상도 돌고, 가끔은 시골을 돌아다니며 고화폐를 `발굴’해 사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는 돈을 주고 캐캐묵은 옛돈을 산다. 하지만 유물로서 화폐의 가치는 세월이 흐를수록 높아진다. 그래서 어떤 이는 재테크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강씨는 이번에 자신의 소장화폐 중 300여 점을 골라 8.. 2006. 11. 26.
지폐 인물[문화일보 - 오후 여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광씨는 현재 안중근의사숭모회 부이사 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기회 닿는 대로 신문 기고 등을 통해 안중근 의사(1879~1910)를 지폐 인물로 모시자고 제안한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안의사의 한없는 사랑을 되새기는 일이 요즘 특히 중요하다는 게 그의 소견이다. 나라마다 자기 나라 화폐(지폐와 동전)에 인물 초상을 넣는다. 정치인이 제일 많고 문화예술인이 그 다음이다. 특별히 존경을 받는 ‘보통 사람들’도 가끔 끼인다. 가급적 지폐 앞면에 인물 초상을 넣는 이유는 나라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소재로서는 다 른 무엇보다 인물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또 그 인물의 위엄과 업적이 지폐의 품위와 신뢰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실용적인 목적도 있다. 인물 초상은 얼굴마다 특징과 개성이 다르.. 2006.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