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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뉴스/외국화폐 뉴스

美 25센트 불량동전이 1100달러 호가

by 금빛화폐연구소 2006. 3. 26.

美 25센트 불량동전이 1100달러 호가


[머니투데이 김용범기자]

화폐 주조 과정에서 잘못 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25센트 짜리 동전이 개당 최고 1100달러선을 호가하고 있다.

동전 전문지 '코인 월드'는 지난해 제조된 25센트 짜리 동전 가운데 보통 동전과 도안이 다른 동전이 희소성에 따른 가수요로 인해 개당 450달러에서 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동전에는 지난해 제조된 다른 동전과 마찬가지로 황소와 치즈, 옥수수가 새겨져 있지만 특이하게도 옥수수에 잎사귀가 하나 더 그려져 있다.

지난달 아리조나주에 있는 화폐 연구가에 의해 발견된 이 희귀 25센트 짜리 동전은 지금까지 보통 동전보다 하나가 더 새겨진 옥수수 잎사귀의 모양이 위로 처진 것과 위로 뻗은 것 등 두 가지 유형이 발견됐다.

'코인 월드'에 따르면 이 희귀 동전은 100달러 아래선에서 거래되었지만 수집상은 물론 일반들까지 수집에 열을 올리면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미국 화폐주조국은 이 불량 동전이 시중에 유통된 것이 고의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를 내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범기자 aforum@moneytoday.co.kr